슬로우 푸시 하는 방법과 사용 시점은?
슬로우 푸시는 상대 웨이브의 원거리 미니언(캐스터)만 먼저 잡고 근접 미니언은 남겨 두어, 아군 미니언이 조금씩 우세한 상태로 웨이브가 2~3웨이브에 걸쳐 커지면서 천천히 상대 타워로 밀려가게 만드는 웨이브 관리 방법입니다. 웨이브를 빠르게 밀어 넣는 대신 큰 웨이브를 만들어 두고 그 사이에 귀환·오브젝트 합류·로밍을 하는 것이 목적이며, 대표적인 사용 시점은 귀환 전, 오브젝트 스폰 1~2분 전, 상대를 사이드로 끌어내고 싶을 때, 로밍 전입니다.
그런데 슬로우 푸시를 알면서도 이득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슬로우 푸시를 만들었는데 정글러에게 잡히는 사람, 큰 웨이브를 만들고도 되돌아오는 웨이브를 놓쳐 CS를 잃는 사람, 상황을 가리지 않고 항상 슬로우 푸시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념보다 내 경기 기록에서 웨이브 관리가 실제로 CS·골드 차이로 이어지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빠른 개선 방법입니다.
핵심 정리
- •슬로우 푸시의 핵심은 "아군 미니언이 조금만 더 많은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상대 원거리 미니언 3마리만 잡고 근접 미니언은 아군 미니언이 처리하게 두면 됩니다.
- •차이가 작을수록 웨이브는 천천히 밀리고 더 크게 쌓입니다. 2~3웨이브가 합쳐지면 상대 혼자서는 빠르게 정리하기 어렵고 타워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 •슬로우 푸시는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지금 자리를 비워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정석입니다.
- •오브젝트 스폰 1분 전 알림을 기준으로, 웨이브가 스폰 직전~직후에 상대 타워에 닿도록 2~3웨이브 전에 시작합니다.
- •슬로우 푸시는 웨이브가 내 쪽에 오래 머무르는 방식이라 상대 정글러가 근처에 있으면 갱 위험이 큽니다. 상대 정글 위치를 모르면 만들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부딪힌 뒤에는 반드시 되돌아오는 큰 웨이브가 옵니다. 이때 라인에 없으면 슬로우 푸시로 번 이득을 그대로 돌려주게 됩니다.
- •슬로우 푸시·패스트 푸시·프리징 중 무엇을 고를지는 "내가 다음 1~2분 동안 어디에 있을 것인가"로 정합니다.
슬로우 푸시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가
미니언 웨이브는 양쪽 숫자가 같으면 가운데에서 서로 소모되며 제자리에 머무르고, 한쪽이 많으면 많은 쪽으로 밀립니다. 이때 차이가 크면 빠르게 밀리고(패스트 푸시), 차이가 작으면 천천히 밀립니다. 슬로우 푸시는 이 "작은 차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다음 웨이브가 도착할 때까지 아군 미니언이 남아 있고, 거기에 다음 웨이브가 합쳐지며 점점 큰 웨이브가 되어 상대 타워로 굴러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슬로우 푸시 만드는 순서
- 웨이브가 만났을 때 상대 원거리 미니언 3마리를 먼저 잡습니다. 원거리 미니언은 체력이 낮고, 아군 미니언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미니언이라 이 3마리만 없어져도 아군 미니언이 유리해집니다.
- 상대 근접 미니언과 대포 미니언은 아군 미니언이 처리하게 두고, 나는 막타만 챙깁니다. 스킬로 한꺼번에 정리하면 슬로우 푸시가 아니라 패스트 푸시가 됩니다.
- 다음 웨이브가 도착하면 같은 방식으로 상대 원거리 미니언만 처리합니다. 살아남은 아군 미니언 + 새 웨이브가 합쳐져 웨이브가 커집니다.
- 2~3웨이브 후 큰 웨이브가 완성되면, 그 웨이브가 상대 타워로 굴러가는 동안 귀환·합류·로밍 등 원래 하려던 일을 합니다.
슬로우 푸시가 만들어지는 상황
- 내가 라인전에서 이기고 상대가 웨이브에 손을 대지 못할 때: 상대가 CS를 못 먹으면 자연스럽게 아군 미니언이 남습니다.
- 상대가 귀환하거나 죽었을 때: 상대 미니언을 전부 정리해 빠르게 밀어 넣을 수도 있지만, 상대가 돌아오는 시간이 길다면 슬로우 푸시로 더 큰 웨이브를 타워에 박아 넣는 것이 손실을 더 크게 만듭니다.
- 대포 미니언 웨이브: 대포가 포함된 웨이브는 상대 타워에서 오래 버티므로, 대포 웨이브를 기준으로 슬로우 푸시를 완성하면 상대 타워에서 웨이브가 더 오래 살아남습니다.
슬로우 푸시를 언제 사용하는가
슬로우 푸시는 "웨이브가 나 없이도 일을 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내가 라인을 비워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을 때 가장 큰 가치를 냅니다.
1. 귀환 전: 큰 웨이브를 상대 타워에 박아 넣기
귀환 직전에 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부딪히게 만들면, 상대는 타워 아래에서 CS를 먹느라 귀환도 못 하고 갱 위험에도 노출됩니다. 나는 그 사이 귀환해 아이템을 사고, 다음 웨이브가 내 쪽으로 돌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라인으로 복귀하면 CS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웨이브가 작으면 상대가 금방 정리하고 같이 귀환하므로 이득이 줄어듭니다.
2. 오브젝트 전: 싸움이 시작될 때 웨이브가 타워에 닿게
용·전령·바론 스폰 시점에 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도착하면, 상대 라이너는 웨이브를 받으러 가거나(오브젝트 싸움에서 한 명 빠짐), 웨이브를 포기하고 합류하거나(포탑 방패·타워·CS 손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나는 웨이브를 밀어 둔 상태라 오브젝트에 먼저 도착합니다. 스폰 1분 전 알림이 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오브젝트 스폰 2~3분 전부터 웨이브 상태를 보고 슬로우 푸시를 시작해야 합니다.
3. 사이드 압박: 상대를 끌어내기
중반 이후 사이드 라인에서 슬로우 푸시로 큰 웨이브를 만들면, 상대는 누군가를 보내 웨이브를 정리해야 합니다. 상대가 두 명 이상 오면 나머지 아군이 다른 오브젝트나 타워를 챙길 수 있고, 아무도 오지 않으면 타워를 얻습니다. 상대가 정리하러 오는 동안 나는 이미 팀에 합류할 수 있으므로, 슬로우 푸시를 만든 뒤 라인을 떠나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4. 로밍 전: 상대 라이너를 라인에 묶어 두기
로밍 전에 큰 웨이브를 상대 타워로 보내면 상대 라이너는 웨이브를 받느라 따라오지 못하거나, 따라오면 웨이브·포탑 방패를 잃습니다. 다만 슬로우 푸시는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지금 당장 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패스트 푸시가 맞고, 1~2웨이브 뒤에 로밍할 계획이 있을 때 슬로우 푸시가 맞습니다.
슬로우 푸시 · 패스트 푸시 · 프리징 선택 기준
오브젝트 스폰에 맞추는 법과 흔한 실수
오브젝트 스폰에 웨이브 도착 맞추기
- 미니언 웨이브는 약 30초 간격으로 도착합니다. 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까지 굴러가는 데도 웨이브 한두 개 분량의 시간이 걸리므로, "스폰 시각 - 약 1분 30초~2분" 지점에서 슬로우 푸시가 완성되어야 스폰 시점에 웨이브가 타워에 닿습니다.
- 역산하면 슬로우 푸시 시작은 스폰 3~4분 전입니다. 이 시점에 웨이브가 내 쪽으로 밀려 있다면 먼저 받아먹고, 대포 웨이브를 기준으로 슬로우 푸시를 시작하면 계산이 쉬워집니다.
- 스폰 1분 전 시점에는 웨이브가 이미 상대 쪽 절반을 넘어가 있어야 하고, 나는 오브젝트로 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웨이브가 아직 내 쪽에 있다면 슬로우 푸시를 포기하고 패스트 푸시로 전환하는 것이 낫습니다.
- 인게임 웨이브 타이머와 오브젝트 알림을 함께 보면 "다음 웨이브 도착 시각"과 "스폰 시각"을 같은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어 역산이 쉬워집니다.
흔한 실수
- 상대 정글러가 근처에 있을 때 슬로우 푸시: 슬로우 푸시 중에는 웨이브가 내 쪽에 오래 머물러 내가 라인 중앙~상대 쪽에 서 있게 됩니다. 상대 정글러가 반대편에서 보였거나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슬로우 푸시를 만들다가 갱을 당하는 것이 가장 흔한 손실입니다.
- 되돌아오는 웨이브를 놓침: 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부딪히면 그만큼 큰 웨이브가 내 쪽으로 돌아옵니다. 귀환·로밍이 길어져 이 웨이브를 못 받으면 내 타워에서 미니언이 죽으며 CS를 잃고, 심하면 웨이브가 내 타워 앞에서 프리징 상태로 굳어 상대에게 유리한 라인이 됩니다.
- 슬로우 푸시를 하다가 스킬로 정리해 버림: 습관적으로 스킬을 쓰면 웨이브가 작게 여러 번 밀려 상대가 쉽게 정리하고, 슬로우 푸시의 이점(큰 웨이브)이 사라집니다.
- 목적 없는 슬로우 푸시: 귀환·오브젝트·로밍 계획 없이 웨이브만 키우면,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닿았을 때 나는 할 일이 없고 상대는 안전하게 CS를 받습니다. 슬로우 푸시는 항상 "완성 시점에 내가 할 일"과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 불리한 라인전에서 슬로우 푸시: 상대가 나보다 강하면 원거리 미니언만 잡는 동안 딜교환에서 지고, 웨이브가 상대에게 넘어가 프리징을 당합니다. 불리할 때는 프리징이나 타워 아래 CS가 우선입니다.
연습 방법
- 연습 모드에서 상대 원거리 미니언 3마리만 잡고 나머지는 막타만 치며 3웨이브 동안 웨이브가 어떻게 커지는지 관찰합니다.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닿는 시간을 재 봅니다.
- 실전에서는 첫 용·첫 전령 스폰 시각을 기준으로 "3~4분 전에 슬로우 푸시 시작"을 한 경기에 한 번만 목표로 정하고, 성공 여부를 경기 후 확인합니다.
- 슬로우 푸시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 정글러가 마지막으로 보인 위치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붙입니다.
그런데 내 슬로우 푸시가 이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진짜 이유는?
위 내용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일반론입니다. 슬로우 푸시를 알고도 CS·골드 이득이 나지 않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고, 원인이 다르면 고쳐야 할 것도 다릅니다.
A. 슬로우 푸시를 만들다가 갱을 당한다
웨이브를 키우는 동안 라인 중앙 이상에 오래 서 있다가 상대 정글러에게 잡힙니다. 데스가 많고 5분 이전 첫 데스가 자주 나오며, 웨이브 관리보다 정글 위치 확인이 먼저인 유형입니다.
B. 큰 웨이브를 박고 돌아오는 웨이브를 놓친다
귀환·로밍이 길어져 되돌아오는 큰 웨이브를 내 타워에서 잃습니다. 10분 CS는 괜찮은데 분당 CS가 낮고, 복귀 타이밍이 문제입니다.
C. 웨이브는 잘 만드는데 오브젝트에 늦게 도착한다
슬로우 푸시를 너무 늦게 시작해 스폰 시점에 웨이브를 정리하고 있거나, 웨이브를 놓고 가지 못합니다. 오브젝트 참여가 낮고 역산 습관이 없는 유형입니다.
D. 항상 슬로우 푸시만 한다
귀환·로밍 계획 없이 웨이브만 키우고, 불리한 라인전에서도 슬로우 푸시를 시도해 프리징을 당합니다. 상황별 선택(패스트 푸시·프리징)이 없는 유형입니다.
E. 슬로우 푸시를 이용해 포탑 방패·골드로 연결하지 못한다
큰 웨이브가 타워에 닿았을 때 나도 같이 서서 CS만 먹습니다. 상대가 웨이브를 받는 동안 포탑 방패를 치거나 라인을 떠나 다른 이득을 만드는 판단이 부족한 유형입니다.
Teamgap.gg로 내 웨이브 관리 결과 확인하기
Teamgap.gg(팀갭지지)는 리그오브레전드 경기 기록을 분석해 매 경기 나와 같은 포지션의 상대 라이너와 비교합니다. 웨이브 관리 자체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지만, 웨이브 관리가 잘 되면 반드시 달라지는 다음 지표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표 | 이 질문에서의 의미 |
|---|---|
| 분당 CS | 경기 전체 CS/분. 슬로우 푸시 후 되돌아오는 웨이브를 놓치거나 라인을 비우는 시간이 길면 이 수치가 상대보다 낮아집니다. |
| 10분 CS | 10분까지의 라인 미니언 + 정글 몬스터. 라인전 단계에서 웨이브 관리 때문에 CS를 잃는지, 아니면 그 이후에 잃는지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
| 분당 골드 | CS는 비슷한데 골드가 낮다면 슬로우 푸시가 포탑 방패·킬·오브젝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
| 오브젝트 참여 | 용·전령·바론 등 오브젝트에 관여한 비율. 슬로우 푸시를 오브젝트 전에 제대로 만들었다면 이 수치가 함께 올라갑니다. |
| 포탑 방패 | 14분 이전에 얻은 포탑 방패 수. 큰 웨이브를 상대 타워에 박아 넣는 압박이 실제 골드로 연결되는지 보여줍니다. |
- 1Riot ID로 내 최근 랭크 경기를 불러옵니다.
- 2성장(파밍) 카테고리에서 분당 CS·10분 CS·분당 골드를 상대 라이너와 비교합니다.
- 310분 CS는 비슷한데 분당 CS가 낮은지(라인을 비우고 돌아오는 웨이브 손실), CS는 비슷한데 골드·포탑 방패·오브젝트 참여가 낮은지(웨이브를 이득으로 못 바꿈) 확인합니다.
- 4아래 표에 따라 정글 위치 확인 / 복귀 타이밍 / 오브젝트 역산 / 상황별 선택 중 무엇을 고칠지 정합니다.
- 5다음 5~10경기에서 같은 지표가 개선되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내 수치가 의미하는 것
한 경기가 아니라 최근 10~20경기의 경향으로 판단하세요. 웨이브 관리의 결과는 매치업과 정글 개입에 따라 경기마다 크게 흔들립니다.
| IF | 가능한 문제 | 행동 |
|---|---|---|
| 10분 CS는 상대와 비슷한데 분당 CS가 낮다 | 슬로우 푸시 후 라인을 비우고 되돌아오는 웨이브를 놓침 (B 유형) | 귀환·로밍 후 복귀 시각을 다음 웨이브 도착에 맞추기, 웨이브 타이머 활용, 사이드 웨이브 수급 |
| 분당 CS·분당 골드 모두 낮고 데스가 많다 | 슬로우 푸시를 만들다 갱을 당하거나 밀린 웨이브에서 잡힘 (A 유형) | 슬로우 푸시 전 상대 정글러 마지막 위치 확인, 위치를 모르면 프리징·타워 CS로 전환 |
| CS는 비슷한데 오브젝트 참여가 낮다 | 슬로우 푸시를 너무 늦게 시작해 오브젝트에 늦게 도착 (C 유형) | 스폰 3~4분 전 슬로우 푸시 시작, 1분 전 알림 시점에는 이미 이동, 늦었으면 패스트 푸시로 전환 |
| CS는 비슷하거나 높은데 포탑 방패·분당 골드가 낮다 | 큰 웨이브를 골드(포탑 방패·타워·킬)로 바꾸지 못함 (E 유형) | 웨이브가 타워에 닿았을 때 방패 치기, 상대가 웨이브를 받는 동안 로밍·합류로 이득 만들기 |
| 5분 이전 첫 데스가 잦고 10분 CS 차이가 크게 밀린다 | 불리한 라인전에서 무리하게 슬로우 푸시를 시도 (D 유형) | 불리할 때는 프리징·타워 아래 CS 우선, 슬로우 푸시는 대등하거나 유리할 때만 |
권장 개선 순서
- 1먼저 최근 10~20경기의 분당 CS·10분 CS·분당 골드를 상대 라이너와 비교해 손실이 라인전 중인지, 라인을 비운 뒤인지, 골드 전환 단계인지 확인합니다.
- 2데스가 많다면 슬로우 푸시 전에 상대 정글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부터 만듭니다. 위치를 모르면 슬로우 푸시를 하지 않습니다.
- 3첫 용·첫 전령을 기준으로 스폰 3~4분 전에 슬로우 푸시를 시작하고, 1분 전 알림에는 이미 이동하는 루틴을 한 경기에 한 번씩 연습합니다.
- 4큰 웨이브가 상대 타워에 닿았을 때 할 일(귀환·포탑 방패·로밍·합류)을 슬로우 푸시를 시작할 때 미리 정합니다.
- 55~10경기 후 분당 CS·오브젝트 참여·포탑 방패가 개선되는지 다시 확인합니다.